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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활상식] 우리동네 동명과 유래! <서울 서대문구편>

쌈무무쌈 2025. 2. 3. 14:56

우리 동네의 동명과 유래!

평생 그러려니 살고있었던 우리동네의 이름이 된 이유와 유래가 어떨때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?

오늘은 서울의 서대문구의 동명과 독특한 유래를 가진 지역을 알아보도록 해요!


 

 

  • 홍제동(弘濟洞): 조선 시대 홍제원(弘濟院)이라는 숙소 겸 역원이 있던 곳에서 유래했습니다. ‘홍제(弘濟)’는 ‘널리 구제하다’는 뜻으로, 여행객과 관리들이 쉬어가는 곳이었습니다.

 

  • 홍은동(弘恩洞): 고려 시대부터 ‘홍은(弘恩, 큰 은혜)’이라는 이름이 전해졌습니다. 조선 시대에는 왕실의 사냥터였으며, 풍수적으로 좋은 기운이 깃든 곳으로 여겨졌습니다.

 

  • 남가좌동(南加佐洞) & 북가좌동(北加佐洞): 원래 이 지역은 조선 후기 행정구역인 가좌리(加佐里)였으며, 일제강점기 때 남·북으로 나뉘면서 명칭이 정해짐. ‘가좌(加佐)’의 정확한 의미는 명확하지 않지만, ‘더하여 돕는다’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.

 

  • 연희동(延禧洞): 조선 영조(英祖)의 후궁 영빈 이씨(暎嬪李氏)를 위해 지어진 ‘연희궁(延禧宮)’이 있던 지역에서 유래. ‘연희(延禧)’는 ‘기쁨을 널리 펼친다’는 뜻으로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합니다.

 

  • 신촌동(新村洞): 조선 후기에 한양 서쪽(현재의 서대문구 지역)에서 새롭게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에서 ‘신촌(新村)’으로 명명되었고, 1920년대 이후 전차 노선과 경의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대학가와 상업 중심지로 성장합니다.

 

  • 북아현동(北阿峴洞): 아현(阿峴)’은 ‘작은 고개’라는 뜻으로, 조선 시대 도성 서쪽으로 들어가는 교통 요충지였습니다. 북아현동은 그 북쪽 지역에 해당하여 이름이 붙었습니다. 일제강점기 이후 주거 지역으로 발전했습니다.

 

  • 현저동(峴底洞): ‘현(峴)’은 고개, ‘저(底)’는 아래라는 뜻으로, 아현고개 아래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며, 현재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위치한 역사적 지역입니다.

 

  • 충정로(忠正路): 일제강점기 당시 ‘경성부 서대문정(西大門町)’으로 불렸으며, 광복 후 독립운동과 애국 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‘충정(忠正, 충성과 정의)’이라는 이름이 붙집니다.